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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중계하던 '도인비' 김태상, "이게 나의 메타야"

사진=LNG 홈페이지.
사진=LNG 홈페이지.
현재 진행 중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화제는 미드 노틸러스다. 미드 노틸러스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도인비' 김태상이 공식 코스트리밍 중계 도중 "이게 나의 메타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난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B조 1경기 라우드를 상대로 노틸러스를 꺼내든 G2 e스포츠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인터뷰서 "노틸러스 픽이 좋아 보여서 시도했고 '도인비' 김태상의 플레이를 돌려봤는데 좋은 영감을 얻었다"며 "'도인비'가 미드 노틸러스 창시자라고 할 수 있기에 예전 영상(2019년 롤드컵 결승전)을 보는 게 고통스러웠지만 꾹 참으면서 상대 플레이를 봤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클레드, 녹턴 등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한 김태상은 FPX 시절인 2019년 프랑스 파리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서 G2를 상대로 노틸러스를 꺼내 들어 승리했다. 당시 김태상은 파이크를 선택한 '캡스'를 상대로 1킬 3데스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태상은 "어제 '캡스'가 노틸러스를 플레이한 이후 많은 이들이 나에게 미드 노틸러스를 하는 법을 묻고 있다. 이게 나의 메타다"라며 "G2 오너가 FPX의 오래된 플레이 방식을 좋아하는 거 같다. 제가 프로 게이머하기에 늙었다고 생각할 때 연락달라. 코치 자리를 남겨달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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