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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에 대한 복수를 잊은 적이 없다

T1 '구마유시' 이민형 인터뷰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이 젠지 e스포츠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T1이 10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3대0으로 완파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초반 불리했던 구도를 완벽하게 뒤집는 역전승으로 1세트를 챙긴 T1은 이후 2, 3세트에서는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매드를 찍어 누르며 3대0 승리를 완성했다.

T1의 이런 대승에는 이민형의 활약이 주요했다. 불리했던 1세트 초반에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아펠리오스로 침착하게 성장에 집중하면서 서서히 회복했고, '페이커' 이상혁의 노틸러스와 합을 맞춰 한타에서 화력을 뿜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세트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이민형은 가장 처음 3세트 바텀 다이브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미 그 전략이 대회에서 한 번 나온 것으로 안다"며 "그게 바텀 구도를 무너트리기 좋은 전략이 때문에 사용했다"고 답했다. 그의 말처럼 T1은 3세트서 이 한 번의 움직임으로 상대 바텀을 완벽하게 망가트렸고, 이를 기반으로 경기를 굴려 16분 만에 경기를 빠르게 끝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민형은 매드를 맞아 아펠리오스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제가 두뇌 회전이 빠른 편이다. 그래서 무기를 바꾸면서 때리는 플레이를 잘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제가 세계 최고의 아펠리오스라고 생각햇는데, 이제는 스킨의 주인이 생겼기 때문에 나중에 스킨을 만들면 그때 당당하게 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매드를 완파한 T1은 이제 2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를 상대한다. 이민형은 "LCK 결승전을 지고 나서 젠지에 대한 복수를 잊은 적이 없다. 분노로 가득 차 있다"며 "'페이즈' 김수환은 공격적으로 한타 딜 각을 잡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와 비슷하게 조합을 맞춰서 누가 딜을 잘 넣는지 겨룰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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