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21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3 프로쉐 디알엑스 팬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디알엑스는 새로운 서머 시즌을 앞둔 로스터를 발표했다. 기대를 모았던 로스터에는 디알엑스 아카데미 출신의 '예후' 강예후와 '파덕' 박석현이 콜업됐다.
로스터 발표 후 가진 Q&A 시간에서 미드라이너 강예후는 처음 팬들 앞에선 소감을 묻자 "긴장되지만, 생각보다 재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저는 해야 할 때 시원하게 하는 선수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잘하는 선수들이랑 같이하게 돼서 영광이다. 이번 기회에 최대한 많이 성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함께 자리한 원거리 딜러 박석현은 1군 합류 소감에 대한 질문에 "1군과 스크림을 할 때는 많이 부족해서 배워간다는 느낌으로 했었다. 그런 와중에 1군 확정이 나서 기쁘면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최대한 발전해 나가면서 한타 때 딜을 잘하는 원거리 딜러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새로운 선수들과 시즌을 함께 하게 된 베테랑 선수들 역시 기대감을 보였다. 주장 '라스칼' 김광희는 강예후에 대해 "신인 선수지만 콜이 좋다고 느꼈다. 할 때 해주는 느낌이어서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조건희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말로 신인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디알엑스는 이날 300여 명의 팬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크로코' 김동범이 나윤권의 '나였으면'을 무반주로 열창하기도 하는 등 디알엑스 선수단은 다양한 순서를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또한, 디알엑스는 이번 팬데이에서 서머 시즌부터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도 함께 공개했다. 디알엑스 측은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커뮤니티에 팬들이 올려준 의견과 선수단의 피드백을 참고했다"며 "스프링 유니폼에서 불만족스러웠던 점을 개선했기 때문에 팬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