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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틀 앞둔 LCS, 선수협 주도로 파업 시작...팬들 "자랑스럽다"

개막 이틀 앞둔 LCS, 선수협 주도로 파업 시작...팬들 "자랑스럽다"
북미 LOL 리그(LCS)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선수들은 파업을 선언했고, 라이엇은 리그 속행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북미 선수협회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공식 SNS에서 파업을 결정하기 위한 투표가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북미 1부 리그에 소속된 선수 전원은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선수협은 이러한 결정이 충분한 논의와 토론 후에 이뤄졌다며, 개방적이고 투명한 논의로 파업을 끝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파업은 최근 라이엇이 2부 리그 관련 규정을 바꾸면서 시작됐다. 1부 리그 팀들이 2부 리그 팀을 의무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단 3개의 팀을 제외하고 모든 팀들이 2부 리그 팀에서 철수했다.

LCS의 개막이 6월 1일로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파업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리그 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라이엇 측은 리그 일정을 변경하는 대신 팀들에게 대체 선수를 허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북미 선수협회는 이와 관련해 선수들로 하여금 대체 선수로 뛸 것을 재고해달라는 추가적인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북미의 팬들은 대부분 선수 측의 입장을 지지하는 상황이다. 레딧 등 커뮤니티에서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는 2부 리그 팀 운영 의무를 없앤 라이엇의 결정 자체가 북미 롤 판의 미래를 해치는 일이라는 선수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LCS 팀들이 2부 리그 팀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수령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뒤늦게 철수하고 싶어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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