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는 10일 오후 SNS을 통해 '우지' 젠쯔하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EDG는 이날 SNS에 오피셜 사진 3장을 공개했는데 EDG 단장인 '아론' 지싱, 팀의 레전드인 '클리어러브' 밍카이, 서포터 '메이코' 텐예와 찍은 사진이었다.
'우지'의 EDG 합류가 발표되자 중국 내부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웨이보 검색어에는 가장 먼저 EDG의 '우지' 계약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지'와 '메이코'가 듀오로 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우지'와 '메이코'는 2018년 아시안게임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일조했는데 다시 한번 뭉치게 됐다.
또한 '우지'의 프로게이머 번호인 '006'이 다시 조명되고 있으며 '우지'의 LPL 복귀가 374일(10일 기준)이라는 것도 화제가 됐다. 9일 중국 상하이서 벌어진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OMG와의 경기서 RNG의 '웨이' 옌양웨이와 OMG '샨지' 덩즈지안이 '우지'의 복귀를 기념하기 위해 잠시 밴픽 창에 '우지'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베인을 올려놓기도 했다.
'우지'가 EDG 합류 이후 뒷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데 중국 아시안게임 감독인 '켄주' 주카이가 EDG 숙소에서 진행된 훈련서 코치로 잠시 참가한 '우지'에게 "한 번 너의 플레이를 보여줘"라고 했다. 이에 '우지'는 "좋다. 한번 시도해보겠다"고 한게 스토리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한편 LPL은 라운드별로 로스터가 등록되는 LCK와 달리 등록 이후 3일 후에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우지'의 복귀전은 14일 인빅터스 게이밍(IG)과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