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LCS 개막전서 100씨브스에게 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북미 최고의 서포터로 불리는 '벌칸' 필립 라플레임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선 플라이퀘스트는 시즌 첫 경기부터 패하면서 시즌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더욱이 상대인 100씨브스는 미드 라이너인 '퀴드' 임현승이 비자 문제로 합류하지 못해 코치인 '뉴크덕' 에흘란 보테비크 홀름을 대신 출전시켰기에 패배의 충격이 컸다. '뉴크덕'은 유럽에서 활동했던 프로게이머 출신 코치로, 롤드컵 진출 경험도 있지만 지난 2022년 은퇴한 뒤로는 코치로 활동해왔다.
경기 내용 역시 완패였다. 크산테와 마오카이, 아펠리오스 등 메타 챔을 모두 가져온 플라이퀘스트는 바텀에서 듀오 킬을 내주면서 기세를 내줬다. 이후 12분 탑 다이브마저 실패하면서 상체 주도권 역시 뺏겼고, 결국 24분 바론 버프를 내준 뒤 30분 만에 넥서스를 밀리면서 패했다. 킬스코어 기준 0 대 17의 퍼펙트 게임이었다.
한편 완패한 플라이퀘스트는 오는 15일 TSM을 상대로 기세 회복을 위한 대결에 나선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