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0으로 꺾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T1은 두 번째 세트에서는 회복한 경기력을 뽐내며 2대0으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벵기' 배성웅 감독은 경기 총평 및 제리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T1 '벵기' 배성웅 감독

"젠지전 지고 나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조합의 밸류는 괜찮게 나왔다. 조금만 가다듬으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

1세트 조합의 경우에는 젠지전이 원인까지는 아니다. 패치가 바뀌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달라져서 조금 더 다양하게 나온 것 같다. 제리의 경우에는 챔피언 밸류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확실히 젠지 포함한 웬만한 팀들이 제리를 고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리에 대한 생각은 팀에서도 한 번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대응책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저희가 선발전을 가지 않고 롤드컵에 직행하려면 최소한 결승전은 진출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려면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강팀을 꺾을 수 있는 기량이 돼야 한다. 지금 문제점 해결하기 위해서 큰 틀에서 세부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톰' 임재현 코치와 '로치' 김강희 코치가 밴픽을 하기 위해 올라갔을 때 큰 틀에서 이야기해 주려고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세세하게 말해주는 게 좋을 것 같고, 지금까지는 잘 짜고 있는 것 같아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