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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한 '스태틱 르블랑', 뒤이을 히트작 나올까

18일 르블랑으로 활약한 '쇼메이커' 허수
18일 르블랑으로 활약한 '쇼메이커' 허수
LCK 서머의 2주차에서 르블랑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르블랑은 AD 계열 아이템인 '스태틱의 단검'을 활용한 빌드로 핵심 챔피언으로 도약했다.

13.10 패치에서 원거리 딜러의 아이템이 대거 변경되면서, 과거 삭제되었던 '스태틱의 단검'이 다시 추가됐다. 삭제 전과 비교했을 때 '스태틱의 단검'은 피해량의 주문력 계수가 추가되고 레벨에 따라 전기의 전이 대상이 증가하는 변경을 거쳤다. 더욱이 13.11 패치에서는 전기 충격의 기존 피해량이 증가하고 미니언 대상의 피해량 역시 증가하는 상향을 받았다.

과거 원거리 딜러 전용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스태틱의 단검'은 연구를 통해 AP 챔피언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가장 주목 받는 챔피언은 르블랑이다. 르블랑의 경우 '왜곡' 스킬을 사용하면 '스태틱의 단검'의 충전 효과를 쉽게 채울 수 있다. 지난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에선 '쇼메이커' 허수가 '스태틱의 단검' 빌드를 채용한 르블랑으로 두 세트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13.11 패치 기준 '스태틱의 단검'을 올리는 르블랑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인 푸쉬력이다. 평타 한 방으로 원거리 미니언을 모두 정리 가능하게 하는 '스태틱의 단검'은 르블랑의 단점이던 라인 푸쉬 속도를 크게 올렸다. 또한 중반 단계 포킹에도 힘을 보태고, 한타에서의 지속딜 역시 나쁘지 않다고 평가받는다.

'스태틱의 단검' 빌드가 유행을 타면서, 르블랑 외의 다른 챔피언 역시 '스태틱의 단검'을 업고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조이다. 조이 역시 궁극기를 사용하면 손쉽게 '스태틱의 단검'의 충전 효과를 채울 수 있어, 르블랑과 비슷한 느낌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허수나 '쵸비' 정지훈 등은 개인방송에서 이즈리얼이나 사일러스, 에코로도 '스태틱의 단검'을 올리면서 활용하기도 했다.

라이엇 측에서도 문제점을 인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스태틱의 단검이 현재 명백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며 다음 패치에서 너프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다가올 13.13 패치에서 바로 너프한다고 해도, LCK에 해당 패치 적용까지는 앞으로 3주나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 기간 동안 '스태틱의 단검' 빌드 르블랑의 활약이 이어질지, 또 다른 '스태틱의 단검' 수혜 챔피언을 찾는 선수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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