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차에 배치된 매치업들이 대단하다는 사실은 해설 위원들의 추천 경기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네 명의 국내외 해설 위원들은 모두 다른 경기를 선택하면서 이번 주차에 볼거리가 넘쳐난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은 22일(목) 열린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했다. 젠지와 T1의 양강 구도를 깰 수 있는 팀들의 대결이기 때문. '헬리오스' 신동진 해설 위원은 24일(토)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의 경기를 추천하면서 "서머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의 연승 행진을 디플러스 기아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라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인 해설 위원들도 각기 다른 경기를 추천했다. '옥스(Aux)' 댄 해리슨(Dan Harrison)은 23일(금) 열리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추천하면서 "'바이퍼' 박도현과 '테디' 박진성의 대결이 LCK에서 정말 오랜만에 열리기 때문에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라고 말했고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은 24일(토)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를 꼭 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두 팀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하면서 강팀이라는 사실을 증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