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벵기' 배성웅 감독
"지금 연승을 이어가는 분위기로 간 것 같다. 경기 결과에 만족스럽다. 경기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미드에서 특이한 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도다. 그 부분에 대해 신경 썼다.
오늘은 제가 밴픽을 올라갔는데 일단 '톰' 임재현 코치가 예비군을 갔다 왔다. 그래서 경기장에 올라오지 못해서 제가 올라갔다. 오랜만에 다시 올라가니까 부스 안에 있을 때보다는 떨린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예상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밴픽이 나와서 한발 물러나서 볼 때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1세트 상대가 선택한 이즈리얼의 경우에는 나올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다. 후반에 엄청난 활약 보여줬으면 달라졌겠지만 그런 그림이 나오지를 않았던 것 같아서 2세트에도 비슷한 조합을 선택하는 것에 크게 문제없다고 느꼈다.
'오너' 문현준이 단독 POG를 받았는데 중간중간에 번뜩이나 플레이가 나와서 괜찮았다. 그래도 아직 100%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조금 더 나아지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3주 차에 접어들었는데 저희끼리 다 같이 이야기했을 때 큰 틀에서 이야기가 잘 되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그 부분이 조금 더 다듬어지면 좋은 팀일 될 것 같다.
다음 상대인 kt가 저희와의 경기에 앞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를 하는데, 그 경기를 보고 분석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상대가 누가 됐든 저희가 조금 더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두 팀의 경기를 보고 방향을 정할 것 같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