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저희가 스프링 때도 그렇고 젠지를 상대로 연패 중인 상황이었는데, 저희 내부에서는 최대한 의식하지 말고 화이팅하자고는 했다. 하지만 선수이 부담이 많이 됐을 거다. 매치 결과는 지기는 했지만, 한 세트를 가져온 것은 만족한다. 그렇지만 오늘 3세트처럼 항상 저희가 잘하다가 마지막에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많았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이 팬들에게 죄송하다. 돌아가서 잘 추스르고 다음 주 경기에 집중해 보도록 하겠다.
패인으로는 3세트를 지고 와서 그 경기가 생각이 나는데, 제가 항상 질 때마다 선수들에게 편한 구도를 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부분에서 준비가 미흡했던 게 컸던 것 같다. 3세트의 경우 내려가서 바텀을 뽑게 됐는데, 그 부분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단추가 잘못 꿰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게임을 방금 지고 와서 다들 침울하고 속상할 텐데 어쨌든 시즌 중이고 멀리 보자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계속 힘내서 열심히 하자고 말하고 싶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