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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기세' kt, 광동 격파하고 5연승 질주

kt 롤스터.
kt 롤스터.
kt 롤스터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kt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2대0으로 꺾었다. 최근의 좋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파괴적인 경기력이 나왔다. kt는 1, 2세트 모두 속도감 있는 운영으로 광동을 따돌리고 5연승에 성공했다.

kt는 경기 초반부에 잇달아 손해를 보면서 위기를 맞았다. 탑에서 킬을 내준 것에 이어 바텀에서도 데스를 기록했다. 빠르게 굴러가던 경기 속 kt는 탑에서 해답을 찾았다. 세주아니를 플레이한 '커즈' 문우찬이 레넥톤을 플레이한 '기인' 김기인을 풀어주면서 점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결국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비디디' 곽보성의 니코를 앞세워 적극적인 한타 각을 노렸다. 중반 이후부터 곽보성이 니코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의 전투를 이끌었고, 결국 이후 몇 번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도 파괴력을 보인 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 kt는 바텀에서 균형을 깨며 기세를 잡았다. 노틸러스를 플레이한 '리헨즈' 손시우가 날카로운 스킬 활용을 보여줬고, 이에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냈다. 이후에도 kt는 바텀을 다시 노렸다. 니코를 플레이한 곽보성까지 붙으며 상대를 압박했고, '에이밍' 김하람이 카이사로 더블 킬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상대의 계획을 망가트렸다.

바텀에서 분위기를 탄 kt는 미드에서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굳혀갔다.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파괴한 kt는 더욱 속도를 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일방적으로 드래곤 3스택을 완성했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는 것에 성공했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kt는 25분 마지막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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