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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족 못 하는 '제우스', "앞으로 많이 이겨 좋은 흐름 타고파"

T1 '제우스' 최우제.
T1 '제우스' 최우제.
T1의 '제우스' 최우제가 남은 정규 시즌 일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T1이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지난 kt 롤스터전 완패를 딛고 순위 경쟁 중인 디플러스 기아를 완파한 T1은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최우제는 이날 레넥톤과 크산테를 플레이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최우제는 "디플러스 기아는 저희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인데 2대0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최근 T1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좋은 전적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부터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으며 이날 승리로 최근 상대 전적에서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우제는 "디플러스 기아와 저희 팀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느껴진다"며 "그런 면에서 저희가 조금 더 앞서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MSI 이후 서머에서의 T1은 분명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난 kt 롤스터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패하기도 했다. 최우제는 kt전 이후 신경 쓴 점에 대한 질문에 "사실 전반적인 게임 내용을 보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인해 게임이 많이 갔다고 생각한다"며 "대회를 다시 보면서 한타 포지션이나 14분 전에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우제는 점차 쌓여가는 경험 속에서 더욱 성장하고 있음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연차가 계속 쌓이면서 게임을 보는 눈이나 나만의 주관의 생긴 것 같다"며 "이후로 점점 연차가 쌓일수록 더욱 굳건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제는 "오늘 경기에서 2대0 이겨서 기분 좋지만, 아직 성적 자체는 만족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지금부터 경기 많이 이겨서 좋은 흐름 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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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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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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