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브 샌박 '류' 유상욱 감독
1,2세트 모두 저희가 많이 못 했다. 인 게임 쪽으로 뭔가 이길 싸움이 좀 적다고 생각했다. 싸움적인 부분서 저희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
솔직히 1세트 라인전 같은 경우는 대회에 가면 이기고, 지고는 할 수 있다. 라인전보다 소규모 한타에서 저희가 이겨야 했을 장면이 좀 많았다. 미드 강가 3대3 싸움은 저희가 이길 만 했다. 양 팀 미드가 스택틱(스택틱의 단검)이었기 때문에 그 싸움서 기울면 경기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했다. 그 장면이 가장 컸다.
2세트도 저희가 주도권이 있어서 탑 쪽에서 싸움을 펼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안나왔다. 결론적으로 싸움을 못 해서 패했다. 라인전도 라인전이었지만 승기를 잡았다고 하는 시점서 살짝 급해졌다. 또한 바론 버프를 먹은 뒤 벌어진 싸움서 사고가 난 게 가장 아쉽다.
1라운드 성적과 게임 내용은 저희 입장서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지금 생각은 남은 한 경기와 2라운드를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스프링 시즌서는 많은 챔피언 폭이 요구되지 않았지만, 서머서는 챔피언 폭과 함께 많은 플레이 스타일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부분서 저희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스프링이 끝난 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많은 연습을 했지만, 쉽게 발전되지 않은 거 같다.
다음 상대가 젠지e스포츠다. 젠지를 상대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준비할 생각이다. 꼭 이기고 싶은 팀이다. 만약에 젠지를 이기면 진짜 좋은 기세를 탈 수 있을 거다.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
매번 똑같은 말인데 이렇게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다음에는 꼭 고쳐서 돌아오겠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