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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CL] 리브 샌박 유스, 광동 꺾고 3연패 탈출(종합)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리브 샌드박스 유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3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5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를 2대0으로 꺾었다. 1세트에서 완승을 거둔 리브 샌드박스는 두 번째 세트서 경기 한때 6,000 골드 이상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교전 집중력을 앞세운 모습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1세트 초반 미드와 바텀에서 적극적으로 라인을 밀면서 강하게 광동을 압박했다. 탑에서 잭스를 플레이한 '따혁' 안민혁이 라인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래쪽에서의 주도권을 기반으로 드래곤을 먼저 가져가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는 하체에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자신들의 정글로 들어오는 상대의 움직임을 받아치며 '빈센조' 하승민이 리신으로 킬을 기록했다.

첫 킬과 함께 리브 샌드박스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잡았다. 시종 밀리던 안민혁이 잭스로 솔로 킬을 만든 것에 이어, 전령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벌렸다. 안전하게 두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가져간 리브 샌드박스는 서서히 경기를 굳혀갔다. 결국 무난하게 차이를 벌리며 바론까지 가져간 리브 샌드박스는 버프와 함께 공성을 하며 상대를 밀어 넣었고 28분 만에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미드에서 아리를 플레이한 '구티' 문정환이 상대 갱킹을 받으며 킬 교환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비에고를 플레이한 하승민이 강가 쪽에서 잡히며 손해를 봤다. 이어 다시 교전에서 패하며 드래곤과 함께 전령을 일방적으로 내주고 말았다. 11분 만에 바텀까지 파괴당하고 드래곤 두 번째 스택을 허용한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색이 짙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반전이 시작됐다. 6,000 골드 이상 뒤지던 리브 샌드박스는 22분 한타에서 과감하게 움직이며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디아블' 남대근이 카이사로 좋은 성장을 보였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흐름을 잡았다. 기세를 탄 리브 샌드박스는 이어진 싸움에서 에이스를 만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멈추지 않고 상대를 압박한 리브 샌드박스는 역으로 골드를 1만 가까이 벌렸고, 36분에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이날 가장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가 kt 롤스터 챌린저스를 꺾고 6승 고지를 밟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챌린저스가 디알엑스를 챌린저스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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