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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中 LoL, 로스터 변경...'369'-'재키러브' 하차-'쉰'-'엘크' 합류

TES '재키러브' 위원보(사진=LPL)
TES '재키러브' 위원보(사진=LPL)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로스터를 변경했다. TES '재키러브' 위원보와 징동 게이밍(JDG) 탑 라이너 '369' 바이자하오가 빠지고 빌리빌리 게이밍(BLG) 정글러 '쉰' 펑리쉰과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가 합류했다.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369' 바이자하오는 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아시안게임 하차를 발표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명단에 선발되는 건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꿈이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국가대표 훈련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최선을 다했고 국가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최근 장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손목 관절에 불편함을 느꼈다. 병원을 찾은 결과 이를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관절 질환으로 커질 수 있어 선수 커리어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의 폐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제 몸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팀, 전문의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며 "아시안게임은 국가적 명예가 걸린 대회인 만큼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공식적인 하차를 요청했고 이를 승인받았다. 다시 한번 관계자들과 사정을 인정해 준 대표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빌리빌리 게이밍(BLG) 정글러 '쉰' 펑리쉰
빌리빌리 게이밍(BLG) 정글러 '쉰' 펑리쉰
'재키러브'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빠진다. 그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서 매우 영광이지만 만성 기침과 심한 불면증과 함께 최근 모든 부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신체적으로 증상이 악화됐다"며 "아시안게임 중요성을 알고 있고 대표팀으로서 출전하기 위해선 최상의 컨디션이 중요하지만 지금 상태로선 경기 출전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다. 대표팀의 훈련과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아 탈퇴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369'과 '재키러브'가 탈퇴한 중국 대표팀 빈자리는 BLG 정글러 '쉰' 펑리쉰과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이 들어갔다. '쉰'은 MSI서 젠지e스포츠와 T1을 꺾는 데 일조했다. '엘크'의 경우 현재까지 LPL 중국 선수 중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는다. 로스터가 변경됐지만 중국 대표팀으로서는 전력이 더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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