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5일 T1의 '베커' 정회윤 단장이 진행하는 소통 방송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상혁은 이 날 T1의 경기에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건강 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 농심 전이 끝난 뒤부터 본격적인 휴식을 취했다는 이상혁은 "휴식을 취한지 3일 째인데, 일상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며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어 이상혁은 "원래도 게임 할 때 새끼손가락 쪽이 저리는 증상이 있었다. 통증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어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휴식을 결정했다. 지금 당장 건강 상태가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밝혔다.
본인의 병에 대해 "디스크보다는 팔꿈치 터널 증후군에 가깝다. 복합적인 것이라 정확한 병명은 아니다. 척골 신경이 눌리는 것 같다. MRI 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언급한 이상혁은 "최대한 재활하려고 하고 있다. 오른 손을 일상 생활에서도 쓰지 않고 있다. 재활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을 병행 중이다"라며 치료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팬들에게 "쉬는 것이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쉬는 동안 최대한 잘 쉬겠다"는 말을 남기며 안도할 것을 당부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