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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M 대형 악재?...'톨투' 팀 이탈 "코칭스태프한테 폭언 들었다"

DFM 대형 악재?...'톨투' 팀 이탈 "코칭스태프한테 폭언 들었다"
LJL 개막 4연승을 기록 중인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FM)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탑 라이너 '톨투' 시바타 하루키가 팀을 이탈한 것. 그는 대리인을 선임해 팀 코칭스태프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시바타는 7일 자신의 SNS서 '카즈' 카즈타 스즈키 감독의 지시에 따라 금일부터 5일 동안 솔로 랭크 100경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쉽게 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며 "오늘은 새벽 4시 30분부터 16경기를 돌렸고, 스크림도 있었다"며 "조금 피곤하지만 LJL 경기와 스크림 때문에 시간이 한정적이기에 '아직 할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2시간이 지난 뒤 그는 입장을 바꿔 "감독으로부터 협박당했다. 평소에도 인격모독과 협박을 당하지만 이번만큼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팀 하우스서 도망쳤다"며 "내일 경기(크레스트 게이밍 액트)에 나가고 싶지만 복귀하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도와줬으면 한다. 마음이 진정되면 다 이야기하겠다"고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팀 내 어떤 대우를 받아도 '유타폰' 스기우라 유타가 막아줬지만 내 편이 없었다. 스프링 시즌이 끝난 뒤 적응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하지만 상담을 받는 게 들통나서 '엘그란' 우메자키 노부유키 CEO로부터 다음에는 경기에 못 나오게 하겠다는 말을 듣고 벌금을 내야 했다. 그러기에 도망갈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세로스' 요시다 교헤이 코치로부터 폭언을 들었다. 개가 산책하는 걸 보고 "야~ 너도 개니까 같이 어울려라"라는 등 이야기를 들었다. 그만해달라고 애원해도 안 되더라"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가 열린 런던 영국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밀란' 나카토모 료(서브 원거리 딜러)가 도와줘서 일단 진정은 됐지만 어제도 엄청난 폭언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대리인은 자신의 SNS에 "감독으로부터 협박당한 음성 파일, 적응 장애 진단서 등 여러 가지 증거가 있지만 변호사나 경찰의 이야기가 있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만약에 외부인 참가 조건이라면 LJL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저는 현실적이지 않지만 그가 도망간 뒤 자신의 보호해 준 '유타폰'과 팬들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재팬은 금일 "'돌투'와 DFM 상황에 대해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현재 관계자들과 함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며 "조사 결과를 근거로 리그로서 대응이 필요한 경우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쪽 e스포츠 관계자들은 "DFM이 행동이 지금까지 신중하고 철저했고, '톨투'의 행적을 감안했을 때 양측의 입장을 봐야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데토네이션FM도 금일 '톨투'의 이야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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