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0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 kt는 8승 1패의 성적으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람은 1세트 POG를 받는 등 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하람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너무 좋고, 2라운드까지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1라운드 최종 경기를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0으로 완파한 kt는 1라운드를 8승 1패의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1위 젠지e스포츠에게 유일한 패배를 경험한 kt는 단독 2위의 호성적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람은 이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1라운드 성적에 대해서 10점을 주고 싶다"며 "1라운드에서 많이 이겼고, 1패는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해서 10점을 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매치 7연승, 세트 14연승의 기록을 이어간 kt에게 또 하나의 기록이 나왔다. 바로 김하람의 LCK 통산 1,500킬 달성 기록이다. 그는 25분 바론 전투에서 '헤나' 박증환의 아펠리오스를 잡고 1,500킬을 달성했다. 기록에 대한 질문에 "원거리 딜러로 여섯 번째 기록이라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김하람은 팀의 상승세와 함께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침착하게 성장한 후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하람은 최근 이런 좋은 흐름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김하람은 "팀이 전체적으로 잘해서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중반 이후 탁월한 운영이 돋보였는데, 특히 1세트 4대5 상황에서 과감하게 바론을 가져가는 판단 역시 인상적이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하람은 "저희가 바론 대미지가 잘 나오는 조합이었다"며 "라칸을 플레이한 '리헨즈' 손시우가 죽었지만, 상대 궁극기와 체력 상황이 좋지 않아서 4대5도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론 치고 싸움을 보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김하람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저희는 롤드컵을 개인과 팀이 목표로 삼고 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감독님이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코치진과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며 "그래서 지금 성적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