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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경기력 뽐낸 디플러스 기아, 2라운드 승리로 출발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가 화끈한 경기력과 함께 디알엑스를 완파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디알엑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맞은 디플러스 기아는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1, 2세트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탑 르블랑을 선택하며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디플러스 기아는 픽의 의미를 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칸나' 김창동이 르블랑으로 '라스칼' 김광희의 잭스를 압박하며 차이를 벌렸고, 이를 기반으로 경기를 굴렸다. 결국 빠른 템포의 운영으로 순식간에 골드 격차를 낸 디플러스 기아는 가볍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니코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가 날카롭게 바텀을 찔렀고, '데프트' 김혁규가 애쉬로 선취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텀에서 상대를 밀어냈고, 아무런 저항 없이 첫 번째 드래곤까지 마무리했다.

19분 디플러스 기아는 완벽하게 경기를 망가트렸다. 상대에게 전령을 내주는 사이 바텀 설계에 돌입했고, 다이브를 시도했다. 상대의 커버를 꿇고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냈고, 도움을 온 미드와 정글까지 처치하며 4킬을 더했다. 연이어 탑에서는 김창동이 잭스로 김광희의 레넥톤을 상대로 솔로 킬까지 뽑아냈다.

빠르게 두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쌓은 디플러스 기아는 멈추지 않고 경기를 굴렸다. 김건부의 니코를 중심으로 연이은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대를 압박했다. 21분 한타서 압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을 처치하면서 골드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결국 2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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