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kt는 매치 기준 8연승, 세트 기준 16연승을 달렸다. 매치 8연승은 kt의 종전 매치 연승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1세트에선 '비디디' 곽보성의 니코가 초반부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미드에서 곽보성의 니코가 라인전을 잘 수행하며 상대의 숨통을 조였다.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첫 전령을 챙긴 kt는 이후 '커즈' 문우찬의 녹턴이 궁극기를 활용한 갱킹을 시도해 상대 제이스를 잡아내고 포탑 방패를 뜯어냈다. 10분 만에 골드 격차가 3천까지 벌어졌다.
2세트에선 위기 순간마다 kt의 한타력이 빛났다.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이 두 차례 갱킹에 당하면서 탑 라인의 균형이 무너졌다. 탑에서만 2천골드가 넘게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열린 드래곤 교전서 kt의 집중력이 빛났다. 문우찬의 스카너가 '점멸-꿰뚫기' 콤보를 활용하며 상대 딜러를 묶었고, 한타에서 kt가 대승을 거뒀다.
기세를 바꾼 kt는 24분 상대의 바론 시도부터 개시된 한타서도 대승을 거두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kt는 해당 한타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과 함께 상대 잭스를 잘 마크하면서 승리를 거뒀고, 이후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미드와 바텀에서 포탑을 밀어내며 골드 격차를 5천까지 벌린 kt는 31분 바론 둥지 부근 한타서 상대 네 명을 잡아내고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