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톰' 임재현 감독 대행
"1, 2세트 모두 저희가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특히 2세트 같은 경우에는 초반 스노볼이 굴러간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준 모습이 너무 좋았다. 1세트 패인 같은 경우에는 상대가 강한 타이밍에 바론에 대해 크게 의식을 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크게 작용해서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 2세트는 상대 정글러와 서포터가 설계를 깔끔하게 잘한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의 경우 일단 이번 주까지는 솔로 랭크도 하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 다음 주가 돼서 개인적으로 연습을 해보고 팔 상태를 체크해 본 다음에 어느 정도 출전이 가능하다 싶으면 팀에서 공지할 것 같다. 일단 솔로 랭크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고 다음 주부터 조금씩 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할 것 같다.
출전 여부에 관해서는 선수가 게임을 해보고 난 후에 상태가 괜찮은지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출전에 대해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연습하면서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포비' 윤성원은 신인 선수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을 지어주고 싶지는 않다. 지금 하는 대로 자신 있게 걸 때 확실하게 해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해 주면 좋겠다. 1세트 마지막 플레이가 실수라면 실수지만, 그전에 저희가 잘 굴릴 수 있던 부분을 체크하는 게 먼저다. 잘린 부분에 대해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라커룸 안에서는 선수들도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다음 경기 잘해보자고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다.
저희가 오늘 0대2로 지기는 했지만, 발전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나아지고 있다. 오늘 패배했다고 주눅 들지 않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