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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정규시즌 마무리...'MSI 우승' 징동은 최종 2위

LPL 정규시즌 마무리...'MSI 우승' 징동은 최종 2위
LPL 정규시즌이 끝났다. MSI서 우승하며 최강에 오른 징동 게이밍(JDG)은 정규 시즌에서는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1위에 오른 것은 빌리빌리 게이밍(BLG)이다. BLG는 JDG에게 시즌 중 1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곤 전승하며 15승 1패로 1위에 올랐다. BLG는 '빈' 천쩌빈과 '슌' 펑리쉰, '엘크' 자오자하오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포함되며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한국 국가대표인 '룰러' 박재혁과 '카나비' 서진혁이 속한 JDG는 2위를 차지했다. 징동 게이밍은 서머 시즌 첫 경기 였던 웨이보 게이밍과의 경기서 0대2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으나 그 뒤 경쟁 팀이었던 BLG나 탑 e스포츠(TES) 등을 모두 잡으며 기세를 찾았다. 그러나 하위권에 처져있던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경기서 예상 외의 일격을 맞으며 14승 2패, 2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3위는 '스카웃' 이예찬이 이끈 리닝 게이밍(LNG)이 차지했다. '스카웃' 이예찬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이번 서머 시즌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14번의 세트 MVP를 차지하며 전 포지션 중 MVP 횟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루키' 송의진과 '재키러브' 위원보의 쌍포가 이끄는 TES는 4위에 랭크했다. TES는 시즌 첫 경기서 LNG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고 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으나, 4주차서 JDG를 상대로 완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이후 BLG나 WE에게도 패하며 결국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더샤이' 강승록과 양대인 감독의 만남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은 웨이보 게이밍은 6위를 기록했다. 강승록 외에도 '카사' 홍하오쉬안이나 '샤오후' 리위안하오 등 국제전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뭉친 웨이보 게이밍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LPL은 오는 20일 8위인 EDG와 9위인 WE의 대결로 바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가 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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