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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롤러코스터' kt, 13연승 달리며 PO 2R 확정(종합)

kt 롤스터.
kt 롤스터.
13연승을 질주한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kt가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1, 2세트 모두 kt는 광동을 맞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무난하게 앞서가며 압승을 거둔 kt는 1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는 것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kt는 바텀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미드에서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어진 상황에서 빠른 합류를 통해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앞서나갔다. 이에 더해 첫 번째 드래곤까지 깔끔하게 가져가면서 무난하게 앞서가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두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순식간에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린 kt는 일방적으로 광동을 두들겼다.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밀어내며 운영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서서히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22분에는 무너진 한타 구도로 인해 전투에서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더욱 차이를 벌렸다. 이후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 상대 수비 병력을 밀어낸 kt는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 kt는 초반부터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며 이득을 봤다. 뽀삐를 플레이한 '커즈' 문우찬 역시 상대 바텀 쪽 정글을 사냥하면서 바텀에 힘을 실어줬다. 이 과정에서 니코를 플레이한 '비디디' 곽보성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바텀에서 '태윤' 김태윤의 자야를 잡으면서 이득을 봤다. 탑에서는 잭스를 플레이한 '기인' 김기인이 시간을 끄는 플레이로 팀에게 시간을 벌어줬다.

이후 상대의 과감한 움직임에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kt는 연달아 상대 정글을 노린 플레이로 이득을 보면서 기세를 잡았다. 바론까지 마무리하며 격차를 빠르게 벌린 kt는 과감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29분 전투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젠지e스포츠가 리브 샌드박스를 2대0으로 꺾었다. 교전 디테일에서 상대에게 앞선 모습을 보인 젠지는 지난 kt전 패배를 곧바로 수습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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