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알엑스 김목경 감독
2라운드 시작한 뒤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서 오늘이 첫 승인지 모르고 있었다. 어쨌든 지난주 패해서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선 이번 주 경기는 중요하며 어떻게든 이겼어야 했다. 승리해서 다행이고 기쁘다.
지난주 경기서 패한 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했다. 방향성이나 분위기가 좋지만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 근본적인 원인을 꼭 찾아야 했다. 선수들이 경기 때 원하는 밴픽이나 연습 과정서 뭔가 불만족스러운 밴픽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들이 오늘 밴픽 과정서 나아졌다고 다 같이 생각했고 나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마지막 주에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과 대결한다. 사실 아쉬운 건 좋은 분위기로 플레이오프에 자력 진출을 하고 싶었다. 오늘 승리로 인해 반등을 하고 경기력이 좀 더 단단해지면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 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까지 왔다. 대진운보다는 다음 상대에 맞춰 저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으로 후회 없이 승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