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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멤버 팀워크 맞추는 게 효율적일 것 같다

디알엑스 김목경 감독 인터뷰

디알엑스 김목경 감독
디알엑스 김목경 감독
디알엑스가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로 추락한 디알엑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목경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남은 경기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디알엑스 김목경 감독
1세트 같은 경우에 플레이를 잘해줬다. 패배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최근에 연습 과정에서 좋았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2세트는 밴픽에서부터 저희가 조금 불리하게 게임에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세트 밴픽의 경우에는 2, 3픽 때 미드, 정글에서 선택할 선택지가 많았다. 그 안에서 결국 노틸러스와 크산테를 뽑았는데, 거기서 마오카이와 노틸러스 둘 중 어느 걸 뽑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국 그때 의견이 노틸러스로 좁혀져서 노틸러스를 뽑았다. 이후에 상대가 마오카이를 가져간 시점에서는 저희 입장에서는 상대 탑이 레넥톤이다 보니까 그다음 상황을 생각하면 정글 턴이 빠른 챔피언을 뽑는 게 나았을 것 같다. 비에고나 아이번 정도를 뽑아서 레넥톤이 들어와도 피해받지 않는 챔피언을 뽑아야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다음 주 모든 팀들의 경기 결과도 봐야겠지만, 저희 남은 대진 상대가 모두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는 팀인 만큼 깔끔하게 2대0으로 이기면 저희 쪽에 좋은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맞춰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기복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 보면 밴픽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만큼 밴픽이 요즘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준비한 밴픽에 맞춰서 그 흐름대로 가야 하는데, 변수가 생긴다거나 저희가 원래 해야 할 플레이에서 변칙적인 상황이 생기면 경기 초반에 너무 기울서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피드백할 때 많이 이야기할 것 같다.

남은 경기 동안 2군에서의 콜업 가능성 같은 경우에는 전혀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기존 멤버로 완벽하게 팀워크를 맞추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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