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은 31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리브 샌드박스 유스와 T1 챌린저스 간의 경기에서 미드 라이너로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지난 5일 팔 통증을 호소한 '페이커' 이상혁을 대신해 T1 LCK 팀에 합류한 이후 최초로 챌린저스 무대를 밟는 것. 윤성원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페이커' 이상혁의 선발 복귀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T1은 현재 LCK에서 5위를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최근 경기력 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이상혁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임재현 감독 대행 역시 이상혁의 복귀에 대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를 앞둔 이번 9주차에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또 9주차부터 플레이오프 버전인 13.14 버전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복귀 시점을 9주차에 맞추는 것이 이상혁의 적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이상혁이 9주차부터 합류한다면, 복귀전은 8월 2일 수요일 5시에 펼쳐질 T1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과연 이상혁이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올 수 있을지, 또 돌아온다면 위기에 빠진 T1을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