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는 31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에이콘' 최천주 감독의 챌린저스 팀 센드 다운을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챌린저스에서 감독을 맡고 있던 '버블링' 박준형 감독을 1군 콜업시키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현재 LCK 3위 경쟁을 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아쉬운 성적 이후 절치부심했던 서머지만, 서머에도 드라마틱한 경기력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고, 최근에는 2군에서 활약하던 '바이블' 윤설을 '켈린' 김형규 대신 1군 서포터로 기용하는 등 변화를 꽤했다. 그리고 결국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 2군 감독 자리를 맞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 2016년 CJ 엔투스의 정글러로 입단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준형 감독은 2019년 8월 킹존 드래곤X 아카데미 팀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 시즌부터 디플러스 기아(당시 담원 기아)에 입단했고, 아카데미 코치와 챌린저스 감독을 거쳐 이번 콜업으로 1군 감독 역할을 맡게 됐다.
한편 현재 4위로 3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디플러스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정규 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