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시청 관련 지표를 제공하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이상혁의 복귀전이었던 T1과 광동 간의 지난 2일 경기는 47만 5천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상혁이 없었던 5주에서 8주의 기간 동안 T1의 경기는 평균적으로 40만 명 정도의 시청자에 그쳤는데, 이 평균과 비교했을 때 18% 이상 증가한 시청 지표를 기록한 것. 이상혁이 없던 기간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였던 T1대 디알엑스 전의 45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기도 하다.
LCK 내 최고 인기 팀인 T1의 경기는 리그 흥행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보인다. 이번 시즌 최고 시청자 수 경기 TOP 10은 모두 T1의 경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20까지 범위를 넓혀도 T1이 포함되지 않은 경기는 두 세 경기에 불과하다. 그런 T1의 시청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리그 흥행에 있어 긍정적인 지표가 될 전망.
다만 그럼에도 리그 초기의 시청 지표보다는 훨씬 떨어진 수치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머 시즌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한 경기는 T1과 젠지 간 펼쳐진 1주차 경기로, 시청자 수는 76만 명에 달했다. 이에 비교하면 47만 명은 30만 명 가량 부족한 수치다.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평균 시청자 수가 스프링 시즌 23만 명에서 서머 시즌 16만 명으로 30% 가량 빠지기도 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