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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야가오'! 우리가 널 롤드컵으로 데리고 갈게"

이미지=LPL 공식 방송.
이미지=LPL 공식 방송.
"膏哥,去年你带我们去世界赛,今年我们带你去!!!."

지난 5일 중국 시안에서 벌어진 LPL 서머 결승전 리닝 게이밍(LNG)과의 4세트가 끝난 뒤 징동 게이밍 서포터 '미싱' 러우윈펑은 방송 카메라에 자신이 쓴 종이를 들어 보였다. 종이에는 빌리빌리 게이밍(BLG) 미드 라이너 '야가오' 쩡치에 대한 내용이었다.

"膏哥,去年你带我们去世界赛,今年我们带你去!!!." 내용인 즉슨 "'야가오(膏哥 : 야가오의 별명)', 당신이 작년에 우리를 롤드컵에 데려갔으니 올해는 우리가 너희들을 그곳에 데려갈게"라는 뜻이었다.

지난해 징동 게이밍은 LPL 서머서 우승을 차지하며 롤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 미드 라이너는 '야가오'였다. 징동은 롤드컵서 4강에 진출했지만 T1에 1대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올해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야가오'와 '호프' 왕제(현 WE)와 결별한 징동은 TES에서 나온 '나이트' 줘딩과 젠지와 결별한 '룰러' 박재혁을 데리고 왔다. 징동은 LPL 스프링, 서머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도 '미싱'은 '야가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미싱'의 바람대로 징동은 LNG와의 경기서 3대2로 승리하며 1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징동이 우승하면서 '야가오'가 속한 빌리빌리 게이밍은 2번 시드로 처음으로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우승을 차지한 '미싱'은 '야가오'에게 롤드컵 진출이라는 선물을 줬다. 그런데 '미싱'은 경기 후 인터뷰서 "더 이상 이야기하면 안 된다. 벌금을 물게 될 것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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