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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인 감독의 WBG, 롤드컵 진출…'더샤이'는 4년 만에 월즈 복귀

사진=LPL.
사진=LPL.
양대인 감독이 이끄는 웨이보 게이밍(WBG)이 LPL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마지막 티켓 주인공이 됐다.

WBG는 8일 열린 LPL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3대1로 꺾고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양대인 감독은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며 다시 한번 롤드컵 무대에 도전하게 됐고, 팀의 슈퍼스타 '더샤이' 강승록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WBG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샤오후' 리위안하오와 '라이트' 왕광위, '크리스피' 류칭쑹을 새롭게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스프링 정규 리그 4위 기록 후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0대3으로 완패하며 허무하게 스프링 스플릿을 마무리했다.

이후 스프링 시즌 휴식기를 가지고 있던 양대인 감독을 영입했고, 이어서 정글 포지션에 '웨이웨이' 웨이보한을 새롭게 수혈하며 서머를 준비했다. 서머 스플릿에서도 플레이오프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결승까지 진출한 리닝 게이밍(LNG)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그 기세를 이어 롤드컵 선발전서 탑e스포츠(TES)와 EDG를 잇달아 격파하고 롤드컵으로 향하게 됐다.

이번 선발전 승리로 인해 LPL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강승록은 오랜만에 롤드컵에 복귀하게 됐다. 2018년 인빅터스 게이밍(IG)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강승록은 2019년에는 4강에 오르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으나, 이후에는 롤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세계 최고의 무대로 복귀하는 것에 성공하며, 자신의 세 번째 롤드컵을 치른다. 더욱이 이번 개최지가 그가 우승을 했던 곳인 한국이라는 점 역시 흥미롭다.

한편 WBG의 롤드컵 진출 확정으로 인해 LPL은 롤드컵에 나갈 4팀이 모두 결정됐다. 1시드는 스프링,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서머를 모두 제패한 징동 게이밍(JDG)이다. 2시드는 BLG가 차지했고, 이후 3, 4시드는 차례대로 LNG와 WBG에게 돌아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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