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리퀴드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LCS 챔피언십 패자 3라운드서 골든 가디언스를 3대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패자 4라운드에 진출한 팀 리퀴드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벌어질 예정인 LCS 챔피언십 패자 4라운드서 NRG와 리매치를 펼치게 됐다.
더불어 팀 리퀴드는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롤드컵에 복귀했다. 팀 리퀴드가 패자 4라운드서 승리해 결승전에 올라가면 최소 2번 시드가 가능하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오른 '레인오버' 김의진은 클라우드 나인 코치 시절인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지만 감독으로서는 첫 진출이다. 2022년 롤드컵 우승자인 '표식' 홍창현은 2년 연속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방송 인터뷰에 나서지 못한 '서밋' 박우태는 데뷔 첫 롤드컵 진출.
2대0서 2대2 동점을 허용한 팀 리퀴드는 두 차례 전령과 바론 싸움서 이득을 챙겼다. 이후 골든과 난타전을 펼친 팀 리퀴드는 바다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 승리하며 드래곤 영혼을 챙겼다. 경기 35분 바론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 킬을 추가한 팀 리퀴드는 경기 37분 골든의 본진 넥서스를 터트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표식' 홍창현은 LCS 첫 펜타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 "LCK에서 정글러 펜타 킬이 두 번이이었는데 그중 한 명이 나였다. 그런데 LCS에서 처음이라고 해서 기쁘다"라며 "아래에서 올라오는 게 마음고생이 심하지만 우리 팀이 잘한다는 믿음을 갖고 하면 경험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 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