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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임재현 감독 대행 "'페이커', 오늘도 치료받으러 갔다"

T1 임재현 감독 대행 "'페이커', 오늘도 치료받으러 갔다"
T1 '톰' 임재현 감독 대행이 '페이커' 이상혁의 손목 상태에 대해 밝혔다.

임재현 감독 대행과 T1의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젠지와의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패하면서 최종 결승 진출전을 앞둔 T1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이상혁의 부상 상태였다.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갖고 돌아온 이상혁은 정규시즌 마지막 주 2경기를 소화한 것에 이어서 플레이오프에서 일주일 동안 14세트의 경기를 치뤘다. 그의 부상이 완벽히 치료된 것일지 관심을 모으는 상황. 임재현 감독 대행은 이상혁의 손목에 대해 "오늘도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계속 치료를 하는 과정에 있다. 그래도 게임을 하는 것에 큰 지장은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이 돌아오면서 T1의 경기력 역시 돌아왔다. 이상혁이 없는 기간 단 1승에 그쳤던 T1은 이상혁의 복귀 후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를 잡아내고 젠지와도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문현준은 이상혁의 복귀 후 올라온 경기력을 팀적인 합으로 설명했다. 문현준은 "상혁이 형이 팔 부상으로 빠지게 되긴 했지만, 우리는 다섯 명으로 활동한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상혁이 아닌) 다른 선수가 빠졌더라도 흔들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혁이 형이 돌아오면서 완전체가 되니 자연스럽게 팀적인 시너지가 돌아왔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민형은 팀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봤다. 그는 "원래 팀의 폼이라는 것이 일정하지 않다. 경기력이 좋은 타이밍이 있으면 내려가는 타이밍 역시 존재한다. 반대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력이 올라오는 시기가 상혁이 형의 복귀가 맞아 떨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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