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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토네이션FM, LJL 결승 앞두고 관계자-벌금 징계...괴롭힘 사건 이유

전 데토네이션FM 탑 라이너 '톨투' 시바타 하루키.
전 데토네이션FM 탑 라이너 '톨투' 시바타 하루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FM)가 LJL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관계자 징계와 함께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됐다. 탑 라이너 '톨투' 시바타 하루키의 해러스먼트(Harassment·괴롭힘) 사건에서 시작된 일 때문이다.

라이엇 게임즈 재팬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데토네이션FM 코칭스태프의 탑 라이너 '톨투'에 대한 괴롭힘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시바타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코칭스태프로부터 협박당했으며 폭언도 들었다면서 팀 하우스를 이탈했다. 이에 선수 괴롭힘을 확인한 데토네이션FM은 '카즈' 전 감독과 '세로스' 코치의 계약을 해지하고 LoL 부문 코칭스태프 책임을 물어 우메자키 노부유키 CEO를 경영 회의에 회부, 1년간 연봉 50% 감액 결정을 내렸다.

라이엇 게임즈 재팬은 '톨투'와 코칭스태프 2명, 팀 매니저 포함 11명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으며 녹취록 등을 조사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괴롭힘 외 다른 위반 행위는 인정하지 않았다. 또 팀은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건 인정하지만 사건을 예방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 재팬은 '톨투'를 괴롭힌 '카즈' 카즈타 스즈키 전 감독과 '세로스' 요시다 전 코치에 대해 6개월간 LoLe스포츠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했다. 데토네이션 우메자키 CEO에 대해선 제3자에게 교육을 받은 뒤 4개월 안으로 LJL에 증빙자료 제출을 명령했다. 또한 팀에게는 200만 엔(한화 약 1,8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 재팬은 '톨투'의 이탈로 인해 서머 로스터 마감일인 6월 24일 이후 로스터를 변경한 것에 대해서도 150만 엔(한화 약 1,375만 원)을 부과했다. 라이엇 게임즈 재팬에 따르면 LJL 서머 로스터 마감일은 6월 24일 오후 5시이며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 해당 팀은 페널티를 받게 된다.

데토네이션FM은 '톨투'가 이탈하면서 '유타폰' 스기우라 유타가 탑으로 포지션 변경을 했으며 서브 원거리 딜러인 '밀란' 나카모토 료가 주전으로 올라갔지만 로스터가 5명이 되면서 라이엇 게임즈의 규정(5명 로스터와 1~5명 서브 멤버 등록)을 위반했다.

오는 20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LJL 서머 결승전을 치르는 데토네이션FM은 3천만 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LJL서도 보기 힘든 벌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데토네이션FM은 '톨투'의 대리인과 협상을 통해 계약을 종료했으며 과거 팀의 주전 서포터로 활동했던 '비비드' 한기훈을 코치로 영입했다. 한기훈은 지난 2018년 팀이 한국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하는 데 일조했으며 군 전역 이후 복귀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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