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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의 디플러스 기아, 4회 연속 LCK CL 결승 진출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디플러스 기아 챌런저스가 4회 연속 LCK 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21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디알엑스를 3대0을 격파했다. 최근 아쉬운 모습이 드러났던 디플러스 기아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달랐다. 정규 시즌 내내 괴롭힌 바 있는 디알엑스를 맞아, 이번에도 천적 관계임을 재확인하면서 3대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서 교전 힘을 앞세워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전투에서의 강점을 보여줬다. 미드 아지르를 중심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디알엑스의 움직임을 맞아 디플러스 기아는 '타나토스' 박승규의 레넥톤을 앞세워 저항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근소하게 앞서가던 디플러스 기아는 17분 드래곤 앞 전투에서 크게 이득을 봤다. 박승규가 레넥톤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드래곤 전투 승리로 기세를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골드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 20분 바론 전투에서 다시 한번 박승규의 레넥톤을 앞세워 이득을 봤다. 결국 성장 차이를 벌린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스택에서도 균형을 맞췄고, 27분 열린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어려움을 흐름을 맞았다. 소규모 교전에서 잇달아 패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이렇듯 불리한 상황을 맞은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에도 교전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크산테를 플레이한 박승규가 '덕담' 서대길의 자야를 절묘하게 노리면서 승리한 것이다.

골드에서도 역전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는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디알엑스를 괴롭혔다. 이후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는 집중력 있게 드래곤을 챙기면서 스택 균형을 맞추기도 했다. 결국 27분 바론 앞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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