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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LoL 김정균 감독, "사명감 하나로 온 선수들…응원 부탁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팀 김정균 감독.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팀 김정균 감독.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팀의 김정균 감독이 대회에 나설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김정균 감독이 2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헝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 참석했다.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김정균 감독은 "중국 LoL 팀은 합숙 훈련을 빨리 시작한 상황이다"며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제 리그가 끝났기 때문에, 출정식 이후 수요일부터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최고라고 생각해서 합만 맞추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아직 확실한 패치 버전이 나오지 않았고, 중국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생기는 외적인 부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하는 부분에 대해서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서 병역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분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병역보다는 사명감 덕분에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LoL 국가대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포지션은 역시 미드다. 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의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이 동시에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에, 누가 주전으로 경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균 감독은 당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김 정균 감독은 "미드에 누가 나서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갈 것 같다"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누가 더 못해서 못 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때의 폼을 보고 나가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사명감 하나로 온 선수들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감독은 훈련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모니터, 책상 등은 최대한 현장과 비슷하게 맞춰 달라고 협회에 요청했고, 그렇게 준비됐다"며 "경기가 오전에 있는데, 경기가 다가오면은 최대한 일정에 맞게 컨디션을 맞춰서 훈련을 진행할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선수단과 합숙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작하면 항저우 현지에 맞춰서 최대한 연습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스크림을 해줄 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합숙 이후 스크림 팀은 다 잡은 상태다"며 "각 팀 마다 연습을 도와주기 힘들 텐데, 항저우 가기 전까지 스크림을 도와줄 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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