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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의 부상에 복귀한 롤드컵 준우승 탑솔러

주전의 부상에 복귀한 롤드컵 준우승 탑솔러
또 하나의 익숙한 이름이 돌아온다. 주인공은 '원더' 마르틴 한센이다.

프나틱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기존의 주전 탑 라이너인 '오스카리닌' 오스카르 무뇨즈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선수로 '원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원더'는 2022년부터 프나틱에 소속됐으나 윈터 시즌에서 부진한 뒤 '오스카리닌'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고 결국 지난 5월 팀을 떠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의 복귀가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엄청난 경력과 경험 때문이다. '원더'는 그의 커리어 동안 4차례의 LEC 우승, G2 소속으로 한 차례의 MSI 우승과 롤드컵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팬들에겐 G2 소속으로 탑 파이크를 활용하는 모습이 가장 유명하다.

한편 손 부상을 입은 '오스카리닌'은 이번 주 초에 수술에 들어갈 예정으로, 복귀까지 걸리는 시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프나틱은 현재 롤드컵 진출을 두고 그랜드 파이널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오는 3일 BDS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 한국에서 열릴 롤드컵 최종진출전 행을 확정한다. 수술까지 필요한 큰 부상을 입은 '오스카리닌'이 복귀 후에도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한국행이 확정된다면 '원더'와 프나틱의 동행이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연 '원더'가 베테랑의 가치를 입증하며 팀과 함께 한국으로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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