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에게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선수는 '카사' 훙하오쉬안이다. 이번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하는 웨이보 게이밍에 속한 2014년 LMS 마치17에서 데뷔했으며 국제 대회서 한국 팀 킬러였던 플래시 울브즈로 이적해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LPL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훙하오쉬안은 TES, 빅토리 파이브(현 닌자스 인 파자마스)를 거쳐 지난해 12월 웨이보 게이밍에 합류했다. 하지만 훙하오쉬안은 LPL 스프링서 주전으로 활동했지만 서머서는 '웨이웨이' 웨이보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미드 라이너인 '포포' 주쥔란은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주전으로 활동 중이다. J팀에서 데뷔했으며 빌리빌리 게이밍(BLG), 레어 아톰을 거쳐 EDG에 합류했다.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며 시즌 후반에는 리브 샌드박스 출신인 '피셔' 이정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CTBC Flying Oyster) 탑 라이너인 '레스트' 쉬스제는 J팀이던 지난 2019년과 CTBC 소속이던 지난해 롤드컵에 참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백업 멤버인 '하나비' 쑤자샹은 미드에서 탑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으며(당시 대만 유망주가 미드, 원거리 딜러에 몰려서 그런 경우가 많았다) 대만 서버 시즌2서 야스오 장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플래시 울브즈 시절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PSG 탈론서는 PCS 우승과 함께 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23시즌은 딥 크로스 게이밍서 활동했다.
대만 대표팀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원거리 딜러 '도고' 지우즈좐이다. 울트라 프라임 소속인 지우즈좐은 2019년 ahq e스포츠 클럽에서 데뷔했고 비욘드 게이밍 시절인 2021년 PSG 탈론 임대 선수로 MSI에 참가했다. 당시 PSG 탈론은 '도고' 지우즈좐의 활약에 힘입어 MSI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빌리빌리 게이밍으로 이적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도고' 지우즈좐은 '우지' 젠쯔하오에게 주전을 내줬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울트라 프라임으로 이적했다.
'도고'와 함께 울트라 프라임 바텀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서포터 '소드아트' 후숴제도 한국 팬들에게 알려진 선수. 2012년 데뷔한 후숴제는 플래시 울브즈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이후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을 거쳐 북미 팀 솔로미드(TSM)서 활동했다. TSM에서 나온 후숴제는 2022시즌을 웨이보 게이밍에서 뛰었고 애니원즈 레전드를 거쳐 올해는 울트라 프라임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