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울브즈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 LoL 대표팀이 자사 게임단 연습실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PL WE '워호스' 천주치가 지휘봉을 잡은 대만 대표팀은 탑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CTBC Flying Oyster) '레스트' 쉬스제, 딥 크로스 게이밍 '하나비' 쑤자샹, 미드는 에드워드 게이밍(EDG) '포포' 주쥔란, 바텀은 울트라 프라임 '도고' 지우즈좐, '소드아트' 후숴제로 구성됐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플래시 울브즈는 2013년 감마니아 베어스를 인수해 새롭게 창단한 팀이다. 한국서는 '점멸 늑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플래시 울브즈는 지금은 사라진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스 시리즈(LMS, 이후 PCS로 바뀜)에서 7회 우승,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IEM)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도 많이 거쳐 갔는데 '크레이머' 하종훈, '무진 김무진, '부기' 이성엽, '래더' 신형섭이 선수로 활동했으며 국제 대회서 한국 팀을 자주 잡아내며 '한국 팀 킬러'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번 대만 LoL 팀도 감독 포함 7명 중 4명이 플래시 울브즈 출신이다. '워호스' 감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코칭스태프로 활동했으며 '하나비'와 '카사', '소드아트'도 플래시 울브즈의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다.
플래시 울브즈는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온 걸 환영한다"며 "대표팀도 선수들을 보니 행복해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대만 LoL 대표팀은 내달 12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