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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2연패 노리는 중국, 군대식 훈련 시스템 도입

사진=텐센트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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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의 소식은 당시 CCTV(中国中央电视台)에서 비중있게 보도할 정도였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자국 리그인 LPL 서머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지역 선발전을 지난달 8일에 마무리한 뒤 훈련에 돌입했다.

텐센트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서 1차 베이스캠프를 진행한 중국은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거쳐 현재는 항저우에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지난 수요일 훈련을 시작한 한국보다 2주 정도 빠른 일정이다.

중국의 지휘봉을 잡은 이는 EDG 감독인 '켄주' 주카이다. 2013년 인빅터스 게이밍(IG) 코치로 시작한 주카이는 리닝 게이밍(LNG)을 거쳐 2022년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다. RNG를 떠난 주카이는 2023시즌을 앞두고 EDG로 복귀했다.

중국은 6인 로스터로 구성됐는데 EDG, 징동 게이밍(JDG),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연합팀이다. EDG서는 2018년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메이코' 텐예가 뽑혔고 정글러 '지에지에' 자오리제가 들어갔다.

LPL 3연패를 달성한 징동은 미드 라이너 '나이트' 줘딩이 포함됐으며 BLG에서는 탑 라이너 '빈' 천쩌빈과 정글러 '쉰' 펑리쉰,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가 선발됐다.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서 변수는 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치가 13.15로 진행된다면 하체보다는 상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탑 라이너로 T1 '제우스' 최우제가 뽑혔는데 '빈' 천쩌빈과의 국제 대회서 승리한 적이 없다.

더불어 2주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도 한국으로서 불리할 수 있다. 중국은 주전 6명과 함께 각 팀에서 차출된 6명이 스크림을 진행하고 있는데 훈련도 스마트폰을 반납한 뒤 아침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군대식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웨이보에는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습복을 입고 아침 체조를 하는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쉰'은 최근 인터뷰서 "식단, 생활, 휴식 등 규칙이 엄격하며 타이트한 시스템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할 정도.

한국보다 2주 정도 훈련을 먼저 시작한 중국은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상태. 중국 주카이 감독은 "전력을 다하고 상대방과 부딪혀 본 다음 미련을 남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아시안게임은 국가의 영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드시 금메달을 가져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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