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관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김동하와 이재민이 합류했다. 김동하와 이재민은 김정균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향한 대한민국의 여정에 함께하게 됐다.
김동하는 LCK를 대표하는 레전드 탑 라이너 출신이다. 중국에서 먼저 선수 생활을 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17년 킹존 드래곤X에 합류하며 LCK 최고 탑으로 우뚝 섰다. 이후 SK텔레콤 T1에서 활약한 후 중국 FPX를 이적했고, 2020년 담원 기아에 합류하면서 다시 LCK로 복귀했다. 그리고 1년간 활약한 후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나진 실드의 원거리 딜러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이재민은 2016년 콩도 몬스터의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담원에 합류해 2020년에는 감독 대행의 역할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T1을 거쳐 다시 담원에 합류해 지난해까지 활약했다. 특히 2018년에는 최우범 감독을 도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코치를 지낸 바 있기에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전력분석관 역시 발표됐다. 이미 인터뷰를 통해 언급된 바 있는 피파온라인4의 박찬화, 박기홍을 포함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김준수와 한정욱이, 스트리트 파이터V에서는 서진우와 조준호가 합류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