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데뷔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팀에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참가 접수 131명 중 선발 기준을 통과한 50명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연령대는 2007년생부터 2002년생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었다. 이번 하반기 트라이아웃은 지난 상반기 트라이아웃에 비하여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살 낮아졌다.
트라이아웃 프로그램은 소양 교육, LoL파크 투어, 조별 스크림, 개별 면담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하반기 소양 교육 시간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의 부모님까지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70여명이 함께했다. 소양 교육 강연자로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의 강병호 코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적인 서포터 ‘마타’ 조세형 전 감독이 트라이아웃에서 필요한 전략, 프로 이스포츠 선수의 삶과 자세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강연자로 나선 두 명은 선수와 선수 부모님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스크림 세션에는 LCK 10개 팀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자들의 스크림을 직접 지켜보았으며, 즉석에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주며 플레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각 팀에서는 스크림 관전을 통해 관심이 가는 참가자들과는 별도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여, 이들의 열정과 태도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LCK 팀과의 면담에는 양일간 총 30여 명의 참가자가 임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트라이아웃을 통해서 실력을 점검하고, 동기 부여도 받았다. 좋은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 관계자 중 한 명은 “트라이아웃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시너지효과를 준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수료증 및 기념품이 배부되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들은 뒤이어 진행되는 ‘하반기 LCK 아카데미 시리즈 리그’에 출전할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
아울러 LCK 팀 산하 아카데미가 참가하는 ‘하반기 LCK 아카데미 시리즈 아카데미 리그’의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월)부터 24일(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10월 21일(토)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는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대전 유성)에서 오는 11월 25일(토), 26일(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 리그는 LoL 선수 지망생과 LCK팀 소속 아카데미 팀이 출전하여 프로 데뷔를 위해 기량을 선보이는 LCK 산하 대회로, 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