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7일(한국 시각)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8강전 마카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4강에 오른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한 한국과 '미리 보는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보다 2주 앞서 훈련을 돌입한 중국은 주전 6명과 함께 LPL 팀에서 차출된 선수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훈련을 했다. 로드 투 아시안게임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직행한 중국은 이날 마카오와의 경기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세트서는 빌리빌리 게이밍(BLG)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의 제리가 2세트서는 교체 출전한 BLG 정글러 '쉰' 펑리쉰의 니달리가 활약하며 압승을 거뒀지만 아직 성에 차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팀은 이날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지나가면서 '켄주' 주카이 감독은 "오늘은 연습 과제가 있다. 나중에(한국전)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면 된다"고 했다. 뒤따라가던 '메이코' 텐예도 "먼저 연습이 필요하다"며 미디어에 양해를 구하고 퇴장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