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4강 경기에서 중국을 2대0으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에 이상혁은 결장했지만, 선수들을 응원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경기장에 들어서면서부터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던 이상혁은 현재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고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현재 약을 먹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 결장한 이상혁은 대기실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상혁은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 가장 강력한 금메달 경쟁 상대로 평가받던 중국을 격파한 동료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게 지켜봤다"며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난적 중국을 격파한 한국은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초대 챔피언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대만이다. 이미 지난 평가전에서 승리한 바 있는 상대다. 이상혁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결승전은 4강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결승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