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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e스포츠 끝났다...이제 롤드컵이다

항저우 AG e스포츠 끝났다...이제 롤드컵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최고 축제인 월드 챔피언십이 다가오고 있다.

롤드컵은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인 롤드컵 선발전 시리즈(Worlds Qualifying Series)를 시작으로 긴 여정에 들어간다. 롤드컵 선발전 시리즈에는 유럽 LEC 4번 시드인 팀 BDS와 북미 LCS 4번 시드인 골든 가디언스가 마지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 추석 전부터 시작된 부트캠프.
신병 훈련소(Boot camp)라는 의미가 있는 부트캠프는 오래전부터 북미, 유럽 등 해외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한국에 와서 솔로 랭크를 통해 실력을 키우는 훈련을 의미한다. 롤드컵이 해외에서 열릴 때에도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연습하기도 했고 팀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닫힌 상황서도 선수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뚫고 한국에 와서 훈련했다. 이번 롤드컵에 진출한 팀들도 대회 전 한국에 들어와서 부트캠프를 진행 중이다.

팀 리퀴드 미드 라이너 'APA' 에인 스턴스와 원거리 딜러 '연' 션 성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한국에 와서 연습을 한 케이스. '서밋' 박우태는 "'연'이 솔로 랭크를 한 달 동안 500판을 했더라"며 "내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연'은 하루에 13경기를 연속으로 하기도 했다고.
이미지=SBXG Esports.
이미지=SBXG Esports.
◆ 부트캠프를 유치한 LCK 팀.
이번 부트캠프서 특이사항은 LCK 팀들이 직접 나섰다는 것이다. 그중 리브 샌드박스가 클라우드 나인, 팀 리퀴드, 골든 가디언스를 유치했고, T1의 경우에는 G2 e스포츠가 사옥으로 들어와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LCK 팀들이 적극적으로 부트캠프를 진행하는 이유는 수익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호텔에서 부트캠프를 같이 하는 경우보다 수익은 줄어들지만 그래도 팀으로서는 새로운 수익 사업의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팀이 부트캠프 지역을 서울을 선택한 것과 달리 LCS 챔피언십 우승팀인 NRG는 서울이 아닌 경기도 수원에서 부트캠프를 진행 중이다. 19일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 LPL 팀들도 부트캠프를 위해 대회 전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자국에서 한국 서버를 접속해서 핑 30ms 정도로 게임하는 데 무리가 없는 팀들은 개막 며칠 전에 입국해 곧바로 선수단 숙소로 갈 예정이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 첫 번째 탈락 팀은 9일 결정
이번 롤드컵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팀은 9일이다. 롤드컵 선발전 시리즈에서 대결하는 팀 BDS와 골든 가디언스와의 패자가 가장 먼저 짐을 싸게 된다. 관광객 모드도 아니다. 관광객 모드로 전환할 경우 팀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지금까지 LoL e스포츠 국제 대회를 살펴보면 대회서 탈락하는 팀은 다음 날 가장 빠른 비행기로 출국하게 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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