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원은 11일 본인의 SNS를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EDG의 전신인 AD 게이밍 소속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지 9년 만의 일이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전지원의 행적은 국내 무대인 LCK에서 kt 롤스터 소속으로 뛰었던 때다. 2019년까지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kt 롤스터 소속으로 처음으로 국내 무대를 밟은 것. 다만 한 시즌 휴식한 이후 팀에 합류했던 점과 선수 본인의 건강 문제로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휴식을 선언, 그대로 국내 무대를 떠났다.
이외에도 전지원은 북미 무대와 중국 무대를 거치면서 해외를 무대로 활약했다. kt 롤스터 생활 이후엔 LLA리그의 레인보우 7과 터키 리그의 페네르바체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3 시즌에는 스페인, 안도라 지역 리그 팀인 케이스 이스포츠에서 활동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개인 수상으로는 2019년 LPL 올프로 서드 팀이 있다.
한편 전지원은 은퇴 후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하며 다양한 활동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