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웨일스는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팀 BDS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는 롤드컵 무대에서 비 메이저 지역 팀이 메이저 지역을 상대로 거둔 첫 다전제 승리다. 승리한 팀 웨일스는 승자조로 진출해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경기에 나선다.
1세트에서 상대 '아담' 아담 마나네의 다리우스를 막아내지 못하며 팀 웨일즈가 불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아르테미스' 쩐꾸옥홍의 카이사를 중심으로 한 팀 웨일스가 승리를 따냈다. 팀 웨일스는 초반부터 상대 정글이나 서포터, 원거리 딜러를 짤라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잘 성장한 상대 에이스 '아담'의 레넥톤을 '아르테미스'가 솔로 킬하면서 기세를 완전히 잡았다.
성장세를 이어가던 웨일스는 23분 상대 바론 노림수를 역으로 받아치면서 교전에서 대승하고 바론을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팀 웨일스는 한 차례 바론을 더 챙기면서 앞서갔고 난전을 거듭한 끝에 탑에서 대승을 거두고 3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에서도 팀 웨일스의 바텀이 빛났다. 상대 이즈리얼의 '비전 이동'을 예측한 그랩으로 바텀에서 듀오 킬을 따내며 먼저 앞서나갔다. 탑에서도 '빈제이' 쩐반찐의 리신이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라인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18분 전령을 푼 상대를 덮쳐 레넥톤을 잡아내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면서 골드 격차를 3천 넘게 벌렸다.
승기를 잡은 팀 웨일스는 26분 깜짝 바론 시도를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바론을 챙긴 팀 웨일스는 상대 포탑을 밀어내면서 영역을 넓혀나갔다. 이어 팀 웨일스는 르블랑이 잘린 상황에서 상대 바론 시도를 막아내고 역으로 바론을 가져가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34분엔 '빈제이'의 리신이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팀 웨일스가 챙겼다. 결국 40분 바론을 미끼로 상대를 끌어낸 팀 웨일스가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