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은 12일 벌어진 롤드컵 플레이-인 A조 승자조서 라우드를 2대0으로 꺾고 최종 진출전에 올라갔다. '메이플'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은퇴는) 정말 심사숙고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최근 들어서라든지 오랫동안 계속해서 몸컨디션이 안 좋다는 걸 느껴왔다. 그리고 은퇴 뒤에 계획해 둔 그런 부분도 있었다"라며 "이번이 마지막 롤드컵이 될 수도 있을 거다. 마지막 롤드컵이 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정말 되는 데까지 올라가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그래서 좀 침착하게 잘 가다듬고 하자고 했고 상대방이 싸움을 걸면 잘 받아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2세트는 모든 게 너무 잘 풀려서 무난하게 흘러간 거 같다"며 경기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메이플'은 스프링 초반 합류한 정글러 '준지아' 위쥔자'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준지아'는 캐리형 정글러라서 피지컬도 굉장히 좋다. 골드를 수급하기 시작하면 정말 팀을 캐리할 수 있는 그런 선수다"며 "그리고 저는 팀에 잘 기여하는 스타일의 미드 라이너인 만큼 서로의 성향을 잘 이용해 게임을 굴릴 수 있다. 저와 '준지아'의 시너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과거 플래시 울브즈에서 활동했던 '하나비' 쑤자샹, '카사' 훙하오쉬안(웨이보 게이밍), '소드아트' 후숴제(울트라 프라임)은 이번 아시안게임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현재 롤드컵 플레이-인서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 '샤우씨' 류자하오가 플래시 울브즈 최고 유망주 출신이다.
'메이플'은 이들의 플레이에 대해 "저희는 아직도 다 친한 친구 사이이며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다른 팀들과는 좀 다르게 저희는 아직도 이런 친분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롤드컵 목표를 묻자 "팀 적으로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는 매 경기 POG에 선정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