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은 1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패자조 경기서 모비스타 R7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VCS의 2번 시드인 팀 웨일스가 맹활약을 이어가며 이미 최종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1번 시드인 GAM 역시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종전 진출의 불씨를 살려내는 것에 성공했다. GAM은 오는 14일 라우드와의 설욕전에 나선다.
1세트부터 GAM이 라인전의 무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바텀에서 자야-라칸의 조합 파워를 활용해 GAM이 듀오 킬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미드와 탑에서도 연달아 킬이 나면서 기세를 완전히 가져왔다. 압박을 이어간 GAM은 미드 1차 타워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14분 만에 골드 격차를 4천까지 벌렸고, 드래곤 스택을 무난히 쌓아갔다. 상대 포탑을 돌려깎으며 교전마다 승리를 이어간 GAM은 결국 25분 드래곤의 영혼을 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도 GAM의 기세가 이어졌다. GAM이 초반 선취점을 내줬지만, 바텀에서 갱킹을 성공시키고 드래곤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전령 교전에서도 GAM이 대승을 따내면서 골드 격차는 3천 넘게 벌어졌다. 특히 '리바이' 도두이칸의 바이가 교전마다 활약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드래곤 교전에서도 GAM이 대승을 거뒀고, 바론 교전서도 대승하고 바론 버프를 챙겼다. 결국 30분 '슬레이더' 응우옌린브엉의 자야가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GAM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