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는 1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하면서 BDS는 15일 PSG 탈론과의 5판 3선승 경기에 나선다.
1세트에선 BDS가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바텀에서 상대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선취점을 획득한 BDS는 연달아 바텀에서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벌렸다. 무난하게 경기를 펼쳐나간 상황에서 벌어진 19분 드래곤 교전, '아담' 아담 마나네의 세트가 맹활약하면서 BDS가 대승했고 골드 격차는 5천 가까이 벌어졌다. BDS는 이후 상대 제이스 포킹에 이어진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26분 과감하게 바론을 시도해 챙기면서 다시 앞서갔다.
BDS는 이후에도 오브젝트 중심의 운영을 펼쳐갔다. 상대 제이스의 포킹에 다소 고전하긴 했으나, 대지 드래곤의 영혼과 두 번째 바론을 모두 챙기면서 힘을 키웠다. 제이스의 포킹 역시 점차 힘이 떨어졌고, 결정적인 장로 드래곤 역시 그 전 타이밍 교전서 승리한 BDS가 차지했다. 장로 드래곤 버프를 챙긴 BDS는 그 힘을 바탕으로 게임을 끝내기 위해 진격했으나, 상대 이니시에이팅에 당하면서 대패하며 한 차례 숨을 골랐다. BDS는 이후 바론 버프를 추가로 챙기고 진격해 미드에서 대승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선 불리하게 출발한 BDS가 '크라우니' 유쉬 마루시치의 성장에 성공하면서 역전 승을 거뒀다. 초반 인베이드 단계에서 선취점을 내준 BDS는 이어 탑에서도 솔로 킬을 내주면서 기세가 꺾였다. BDS는 '뉴크' 일리아스 비즈리켄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고, 킬을 챙겨나가며 쫓아나가기 시작했다. '뉴크'의 아지르가 힘을 내자 '크라우니'의 칼리스타 역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교전마다 승리를 따내면서 BDS가 분위기를 바꿨고, 22분 바론 교전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잘 성장한 칼리스타를 중심으로 27분 BDS가 한타서 대승을 거둔 뒤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